<7. 시가 총액/PER/PBR 기준 변동성 돌파 전략 분석 - (1) >


6. 지표 혼합 수익률 백테스팅 프로그래밍 - (3)

해당 포스트를 읽기 전에 위 포스트를 읽길 추천한다.


이번 포스트는 이전 포스트들에서 다루었던 프로그램을 토대로 가치 투자 지표(시가총액, PER, PBR) 기준 변동성 돌파 전략을 분석해 보겠다. 분석하는 데 사용하는 데이터는 현재 코스닥/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전 주식의 200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월 1일까지의 일봉 데이터이다. 일봉 데이터 중 시가, 고가, 저가 데이터를 사용한다. 변동성 돌파 전략의 매수/매도 알고리즘은 아래와 같이 했다.



매수 : ( 전일 고가 - 전일 저가 ) * Scope + 시초가 <= 현재가   [ Scope : 0.2 ~ 1.4 (0.1 간격) ]

* ( 전일 고가 - 전일 저가 )가 0 이상이어야 함.

매도 :  다음 날 시초가



- 시가 총액, PER, PBR이 낮을 수록 변동성 돌파 전략에 효과가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PER, PBR, 시가 총액은 가치투자에 중요한 value이다. 보통 시가 총액이 작은 소형주, 낮은 PBR, 낮은 PER을 가진 주식이 가치 투자로써 중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그렇다면 변동성 돌파 전략에도 똑같이 적용될까?



위 차트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0등분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의 변동성 돌파 전략 수익율이다. 보다 시피 코스피/코스닥 둘 다 시장 수익율보다 한참 못한다. 10년 후에 거의 0퍼가 된다. 코스닥의 경우 사총이 가장 큰 게 그나마 수익율이 높다. 나머지는 비등비등하다. 코스피의 경우 시총이 낮을 수록 수익율이 높은 게 뚜렷하다. 


위 차트는 pbr 기준으로 10등분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의 변동성 돌파 전략 수익율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

위 차트는 per 기준으로 10등분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의 변동성 돌파 전략 수익율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


시가 총액, pbr, per 각 지표에 대한 차트를 보았다. 어떠한 규칙성을 찾긴 힘들었다. 또한 모두 누적 수익율이 0~1사이에 있기에 서로 간의 차이를 확인하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슬리피지를 줄어보았다. 위 차트들은 세금 및 기타 수수료를 생각해 각 매매에 0.4%의 슬리피지를 붙였다. 그렇다면 슬리피지를 극단적으로 0으로 하면 어떻게 될까? 




위 차트는 슬리피지 값을 0으로 해 시가총액 기준 10등분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의 변동성 돌파 전략 수익율이다. 슬리피지 값이 0.4%밖에 차이가 안 나는 데 수익율에 있어 엄청 큰 차이를 보인다. 코스피는 시가총액이 낮으면 압도적으로 수익율이 높다. 하지만 코스닥은 시가총액이 커야 수익율이 높다.


위 차트는 슬리피지 값을 0으로 해 PBR 기준 10등분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의 변동성 돌파 전략 수익율이다. 코스피의 경우 pbr이 상위와 하위 수익율이 비슷하다. 중간 정도 수치일 경우 수익율이 가장 높다. 코스닥은 pbr이 아예 높거나 pbr이 낮으면 수익율이 좋다.

위 차트는 슬리피지 값을 0으로 해 PER 기준 10등분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의 변동성 돌파 전략 수익율이다. 코스피의 경우 PER이 높을 수록 수익율이 좋다. 코스닥은 상위 Rank7 만 뚜렷하게 높다. 나머지는 비등비등하다. 



각 지표 별로 변동성 돌파 전략을 백테스팅해봤다. 결과, 지표에 의한 공통적인 뚜렷한 방향성이 그다지 나타나지 않았다. 코스피의 경우 시가총액이 낮고 PER이 높을 수록 수익율이 좋다. 코스닥의 경우 시가총액이 높고 PBR이 아주 높거나 낮어야 수익율이 좋다. 단, 각 지표를 분리하여 수익율을 계산했기에 이들 지표들을 합쳐서 백테스팅할 경우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한 분석은 다음 포스트에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분석에서 뚜렷한 결과를 얻기 힘들었다. 단, 한 가지 확실한 건 있다. 슬리피지 값이다. 슬리피지를 0.4%로 한 것과 0%로 한 것에 엄청난 수익율 차이가 있었다. 변동성 돌파 전략은 단타를 하기에 슬리피지 요소가 많이 반영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슬리피지 값이 거의 0이라고 할 수 있는 ETF에 변동성 돌파 전략을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한 연구는 차차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필자는 컴퓨터 공학과를 재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따라서 코드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알고리즘이나 코드가 비효율적이거나 오류가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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